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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타로 탐구생활 2024. 2.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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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역할
 
偏印 편인
印이란 약속을 뜻하니 官의 규범에 따라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는 모양을 나타낸다. 官이 규범이라면 印은 규범을 수행하는 약속과 같은 것이다.
편인은 전체가 인정하는 규범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해석하고 판단하는 편의주의 방식을 택한다. 편인이 꿈꾸는 세계는 이상적인 세계, 형이상학적인 세계, 종교적인 세계 등이다.
 
정관과 정인은 편인을 엉뚱한 상상만하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편인은 정관이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하지 않고 노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인간의 정신적인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한테 정인은 지루하고 세속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 
정인이 기본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지식탐구정신이 강하다면 편인은 지식보다는 정신세계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1) 편인+편관
편인이 편관을 만나면 약점을 발견하는 편인의 능력에 사법적인 권한이 주어진 것과 같다.
 
편인은 정인이라는 지식위주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할 줄 아는 재능을 지녔다. 그런 재능이 편관을 만나면 약점을 이용하여 사회를 교란시키는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발전한다.
즉 감시와 감찰을 통하여 내부나 외부의 교란자를 색출하는 사람이 되는데 대개의 경우 사법기관이나 사법기능이 있는 분야에서 근무한다. 보건과 환경분야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법원이나 경찰서에서 사회교란자를 색출하고 기업에서 감사를 통하여 횡령을 막는다.
의리강조, 고발정신 투철하다.
 
(2) 편인+식신
편인이 식신을 만나면 약점을 발견하는 편인의 능력이 물질과 결합한 것이다.
식품위생법, 환경법, 보건법, 미성년자보호법 등 인간의 의식주적 기초생활을 저해하거나 세상물정에 어두운 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편인이 식신을 극하면 인간생활의 근본을 해친다.
편인이 식신을 극해서 편관이 살아나고 동시에 편인이 정관을 설하면 반드시 대환란이 일어난다.
관설과 도식 두 가지를 동시에 할 때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한다.
 
편인과 식신이 만났더라도 식신이 왕하면 마케팅 전략으로 나타난다.
편인이 하는 행위를 식신으로 돌린 것이니 나라의 법을 이용하거나 밀수를 하거나 횡령, 탈세 등을 해서 잘산다.
 
편인이 일간을 잘 생하고 신왕해서 식신을 왕하게 하면 전문가가 된다. 식신을 왕하게 해서 편인을 설화하면 일정한 자기 성취를 위해서 고통 등을 견디게 하는 힘이 생긴다.
형사, 감사원 등 상대편의 단점 알아보기의 선수가 된다. 요즘은 마케팅 전략 전술가가 될 확률이 높다.
 
(3) 편인+상관
편인이 상관을 만나면 각종 픽션이나 창의성으로 나타난다.
편인이라는 작품과 상관이라는 관객이 만나도록 하는 예술가나 감독 등을 말한다.
또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중개, 중매, 유통업에 능수능란한 재주를 발휘한다.
이는 타인에게 필요한 것을 감지하는 편인의 능력과 타인을 끌어들여 활용하는 상관의 능력이 결합한 것이다.
 
(4) 편인+편재
편인이 편재를 만나면 남을 이용하거나 남의 것을 빼앗는 편인의 마음이 사라지고 식신처럼 활용된다.
편인은 전부다 자기가 남을 위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자기 생각이고 편재가 편인을 제해야 실제로 그렇다.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정신적지도자 등 두터운 봉사심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동한다.
약자를 돕는 편인이지 약자를 이용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편인이지는 일단 사주에 편재가 있고 없고로 구분해라.
 
(5) 편인+정재
편인이 정재를 만나면 편재를 만난 것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직업적이라기 보다는 가족적인 면이 강하게 나타난다.
부모봉양, 남편대신 일하기 등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대신하여 생존경쟁에 뛰어드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6) 편인+정관(官洩)
편인이 정관을 만나면 교육과 행정 그리고 기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규칙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되는데 그런 행위를 계속하면 사법처리대상자가 된다.
정해진 교육제도에서 일탈하고 행정의 틈새를 이용해서 빼낸 정보로 이득을 취하고 조직의 약점이나 제도의 미비점을 포착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어내는 사람이다.
 
사주에 재성이 없으면 편인이 正官을 설기(洩氣)한다.
官洩하면 나라의 법체계와 어려운 백성의 심리를 이용한 직업이 많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혹하는 마음을 이용하는 거다.
밀수, 세금탈세 등을 연구하고 직장에서 빼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연구한다.
상담을 해보면, 이런 사람들은 자기는 항상 최선을 다했고 정당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상대방 말을 들어보면 도리어 자기 말이 옳으니 무조건 따르라고 강요하는 식이라고 말한다.
암튼 官洩관설한 편인은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과 자신이 바라보는 자신이 엄청난 차이가 있기는 하다.
 
官洩하면 다니는 직장이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장사를 하면 그 가게가 비상업지역으로 변해서 장사가 잘 안되고, 시집가면 남편의 능력이 떨어진다.
 
인성이 관을 洩하면 주로 소속이 없는 세상으로 가고 정신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것 같다.
편인격이 관을 설기하면 귀인이 적고, 상사의 덕이 적으며, 직장 다니는 기간이 짧으며 오래 다니고자 해도 회사가 부실해져서 떠난다. 자영업 또한 일정한 종목에 오래 종사를 못하고 이일 저 일을 하게 된다.
여자는 가장의 책무를 타고났으므로 남편대신 생존경쟁을 해야 한다.
재성운이 오면 재생관하니 남편의 모든 것을 용서하고 남편을 먹여살려라...
이런 건 다~ 옛날 말인 것 같고 요즘은 이혼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이렇게 官洩할 때 구세주인 편재가 납시어야 한다. 재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편인의 생각과 행동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창광샘께서는 편인이 편재를 보면 신체적 조건이 어려운 사람한테 치료를 해주는 사람이 되고 약, 음식 등으로 이롭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각자 임상을 해보시길 바란다.
편재가 편인을 제화하면 사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 참여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인드가 생겨나서 현실에 맞게 사회생활에 잘 적응 하는 것 같다.
편인이 관설하면 재생관을 해야 속세를 떠나지 않고 돈 벌어 먹고 살더라.
 
(7) 편인+비견
이 조합은 그리 아름답지는 못하다. 왜냐하면 비견이 천간에 떡하니 있으면 편재가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비견이 편재를 극하면 활인공덕을 하지 못한다.
돈이 잘 안벌릴 가능성이 많으니 불평불만이 좀 있을 것이다.


출처 더큼학당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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