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는 뭘까?? 처음엔 그저 궁금해서 였고, 이젠 우리가족이 잘 살았으면 해서다. 우리 친정은 불교집안이다. 초등학생 때 유난히 비염이 심한 나는 침 술 좋은 처사님? 을 뵙기 위해 엄마를 따라 절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한 이유는 코에 장대침을 맞아서 인거 같다. 긴 침을 코끝에 두 방을 사선으로 놓으셨는데 입 안쪽에서 비릿한 맛이 느껴지고 숨을 참아야 했다. 놀라운건 옆 세숫대야에 거의 검다시피한 피를 한가득 쏟아 부어낸것이다. 처음엔 충격에 멍했다. 그리고 두번을 더 와야한다는 말에 너무 끔찍했지만 심한 비염때문에 엄마를 따라 절에 더 갔다. 처사님이 침을 놔주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나이들어 보니 아 명리학을 공부하셨던 거구나~ 알게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