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다. 계수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기도 하고, “사람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천간에 계수만 있어도 이렇게 말해도 된다.
1) 초심과 己癸
처음 먹은 마음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면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 己土가 있어야 계수의 초심을 유지한다. 潤 윤택하다.
2) 선행과 庚癸
이렇게 먹은 마음을 겉으로 내어야 하고 선행을 행하려면 庚金이 있어야 한다.
3) 자애로움과 辛癸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辛金이 있어야 한다.
4) 생활과 戊癸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돌보다. 사람들이 잘 먹고 사는지, 방에 난방이 되는지, 얼어 죽지 않고 사는지, 먹을 게 부족하지 않은지, 행인이 지나가는 다리가 있는지를 살피는 마음. 집 없는 사람에게 처마를 빌려주고, 거지가 굴뚝 옆에서 얼어 죽지 말라고 아궁이에 불을 때는 마음을 가지려면 무토가 있어야 한다.
5) 써비스와 癸乙
자기 마음을 다른 이에게 뺏기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들어주려면, 내 생각은 없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데 필요하다. 호텔리어나 승무원등의 직업은 내 마음을 뺏겨야 한다.
6) 기술과 丁癸
마음만으로 부족하니 사람에게 물건을 내어주어야 한다. 물건을 내어 팔거나, 이불 시침도 잘해야 하고 살림도 잘해야 하니, 기술적인 재능이 필요하다.
7) 지식과 癸甲
모르는 것은 약인데 아는 것은 힘이다. 자기의 삶을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
8) 제도에 맞게, 조직에 맞게, 사회에 맞게 癸丙
세상에 규칙이 있어야 하고 나를 세상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
9) 모델링과 壬癸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방향을 잡기 힘들 때는 남을 모방해서라도 내 인생을 만들어야 한다. 벤치마킹이나 모방을 해야 하다.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부족하다.
10) 혼돈과 癸癸
아침에 감은 머리가 오후가 되면 헝클어지고, 봄에 심은 나무가 여름이 되면 얽히고설키고, 어제 배운 것이 오늘은 또 다른 것이 된다. 생각이 엉키고 복잡하여 우울증도 앓아보고 혼돈에 빠져보는 삶을 산다. 이 생각이 맞나? 저 생각이 맞나? 혼돈이다. 내 초심이 무엇이었는지 모른다.
출처 더큼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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